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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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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9회 작성일 24-06-23 14:43

본문



일요일의 날씨 / 유리바다이종인



잔뜩 흐린 장마철에 습도가 높다

꿉꿉한 실내에 선풍기를 돌리니 습기가 

하필 내 몸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아무래도 내 인생이 물기가 많은 모양이다


나 말이야 충분히 젖을만큼 젖으며 살아왔어

더 보태주지 않아도 된다

운무 가득한 앞산을 바라보니

베란다에서 키우던 풍란들이 안부를 생략하며 꽃대를 올리고 있다


고온다습 하다고 짜증 내지 마라

오는 날씨에도 스스로 다스림은 필요하네

언제부터인지 날씨보다 사람이 변덕하고 너무 급해서 탈이야

무엇이든 찌르고 앞질러 가야 속이 시원한 가봐


그래봐야 아무 소용없다

마침 비가 내리지 않아 천천히 생각에 잠기며

작은 말티즈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다닌다

어제 참았던 똥을 누는데 한토막 똥이 황금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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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향일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관람객들이 많았던 하루였답니다.
날씨가 더워도 평일에는 힘들지 않는데
주말에는 방문을 많이 하는 편이지요
점점 더워지고 있는 날씨지만
컨디션을 잘 다스리며 지내려고
저도 노력 중입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일화시인님
어제 오늘 에어컨을 켜지 않고 선풍기만으로도 지낼만 하지요

오늘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 80년대 초에 시인을 꿈구던 옛 친구들이 생각났지 뭡니까
하나 하나 검색해보니 일찍 타계하신 [울음을 벗는 돌의 울음]의 이한호 시인 어르신도 있었고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하여 영천에서 농민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중기 시인도 나오고
또래의 동기들 중에는 200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친구도 있더군요
프로필을 살펴보다가 마침 대구 00고등핵교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고 하니
서로 주름살 더 깊어지기 전에
한번 교무실로 전화하여 제 3자를 통해서라도 연락 메모지라도 건네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벌써 40여년 전의 세월이지만,
나는 글쓰는 재주가 없다 여기며 스스로 문학을 포기한 채 수십 년 동안 전혀 다른 삶을 살다가
40대 중반에 들어서야 나도 모르게 갑자기 글이 나오기 시작했고
50의 나이에 늦둥이로 등단했어요
사실 나는 전문적인 현대시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거나 배우지 못했고 나를 지도한 스승 한분조차 없었지 뭡니까

44년 전 옛 친구를 만나면 무슨 얘기를 나눌까 생각해 봅니다

서로 웃으면서, 야! 니가 시인이 될 줄은 몰랐다 그럴까요
그래 계속 활동은 하고 있나? 친구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야 뭐, 그저 연애편지나 쓰고 있는 정도지, 그리 대답하면서 천천히 술잔이나 비우며...

심심해서 혼자 떠올리며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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