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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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 성백군
오랜만에
동네
공원 어린이 놀이터에 들러
그네에
앉아 봅니다
흔들리네요
흔들리니까
저절로 흔들게 됩니다
올라갔다가
내려가고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가고
이걸 ‘호사스럽다.’
하나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아이, 청년,
장년, 노년이
좋기만
했겠어요
그넷줄이
출렁일 때는
삶이
죽을 만큼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만
원심력은
구심력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그걸
몰라서
내
인생 헛되이 골몰했네요
인제
그만 내릴 때가 되었는데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궁둥이가
발판에 딱 들어붙어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눈치 보기가
민망스럽습니다
1386 – 04232024
댓글목록
이혜우님의 댓글

5월 단오의 그네로
호화로움을 만끽하셨습니다.
인생은 스스로 즐길 줄 아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참 좋은 계절은 입니다
여름이라 하지만 아직은 많이
듭지 않습니다
서로돕는 우리이면 좋겠습니다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놀이터 시소를 타도 새롭고
어쩌다 그네를 타다 보면 새로운 느낌 듭니다
살며 날마다 새로운 날인 것처럼
인생이 의미 있고 아름다우면 좋겠습니다
고운 유월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이혜우, 노정혜, 안국훈, 선생님들
반갑습니다. 다들 건강하시지요?
그네와 함께 단오 생각이나고 옛 그리운 유년시절이
주마등 같이 뜨오르시나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