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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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꿈제 *
우심 안국훈
흉터도 그러하고
슬픈 과거도 그러하다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런 거지
뭐 별거 있더냐
곪은 상처 치유한다는 게
오히려 또 다른 상처를 남기며
모래알 같은 욕심 때문에
쉽게 메꿀 수 있는 홈도 잊고 살았다
돌아보니 곳곳이
어설픈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 주는 가시가 돋아있는 줄
여태 모르고 지냈을 뿐이다
내가 젊어서 태워버린 청춘은
뭇별이 되어 가물거리고
지금 목마르게 갈구하는 그리움은
바람 되어 허전한 가슴 달랜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살아온 인생 뒤돌어 보면서 세상
헛살앗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설픈 생각을 할 때도 그렇고
행동을 제되로 못해 남에게 페가
되게 하는 일은 쉽게 메꿀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누구라도 아무리 열심히 살더라도
막상 뒤돌아보면 허망한 게 비록 삶이지만
홈을 조금씩 메꾸며 사노라면 의미가 있지 싶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아무 생각 없이 보낸 삶
그때가 좋았습니다
밤을 낮처럼 살아 온 시간이 있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바쁜 일상 속에
아무 생각 없이 보낸 세월들이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나름 의미가 있지 싶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