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잡초처럼
박의용
살다 보면
왜 나만 이렇게 힘든 삶을 사나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오는가
불평을 하게 될 때가 있다
잘 살아오다가
어떤 힘든 순간이 오면
그런 불평이 툭툭 튀어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땐
나보다 더 힘들고
나보다 더 시련을 겪는
그런 이들을 생각하자
그들이 그들에게 닥쳐온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는 삶을 통하여
나의 마음과 각오를 새롭게 가다듬는
그런 계기로 삼아 보자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위안과
남들도 다 그런 순간들이 있고
그 순간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게
숙명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자
저 아스팔트 작은 틈에서 자라나는 잡초처럼
강인하고 꿋꿋한 삶을 살아가자
생은 어차피 고난과 시련이
디폴트인 것을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사계절이 있습니다
겨울 눈보라가 봄을 부릅니다
지금 어려움은 앞으로 가는 길몫이라고 생각하면 만사가 편안합니다
무거운 지게 영원히 지고 있지 않습니다
내려 놓는 순간은 옵니다
지고 무거운 짐이 가족의 먹거리가 됩니다
항상 감사가 하늘이 도움이 임하시고
계십니다
부자 삼대 없다
가난 삼대 없다고 했습니다
학교가 인생 행불을 만들지 않습니다
잡초가 뚝을 논뚝을 지킵니다
경상도 망초대를 먹지 않습니다
충청도에는 망초나물이
훌륭한 산채비빔밥을 만듭니다
동학사 가는길에 나물밥집 즐비합니다
망초나물이 최고 비빔밥을 만든답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망초나물 우리 시골에는 나물로 무쳐 먹습니다.
없던 시절 먹거리의 하나였기도 하지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잡초처럼 끈질기게 살던 때가 있었지요.
모든 게 풍족한 요즘 애들은 그런 것 알런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