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의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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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숲에서
- 세영 박 광 호 -
칠월 폭염에 몸을 키우는
잎들의 가쁜 숨소리
온 천하가 녹색의 단내로
훅훅 품겨날 제
우리 삶의 열기도 뜨겁다.
산다는 게 여름의 숲처럼
뜨거울 수밖에 없으나
삶은 곧 축복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살 일이다
지치지 않고 삶의 땀방울에
희열을 맛보는 건
무엇보다 그 원천에
사랑이 흐르고 있기 때문
푸른 물결 일구며
여름 숲을 스치는
한 줄 시원한 바람엔
더불어 살아가는 향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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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산다는것은 땀의 댓과로 사는것 같습니다
바다가 부릅니다 산이 부릅니다
잠시 쉬어가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