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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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
ㅡ 이 원 문 ㅡ
그 무렵 이맘때의 초복 때면
뒷곁의 텃밭에 채소 뜯어 쌈 싸 먹고
마디자란 아욱 뜯어 바지락 넣고 국 끓였다
가지에 오이에 밭 둑의 애호박에
된장 기다리는 풋고추 장독대의 그날인가
된장 독 고추장 독 보다 작은 고추장 독이 더 깊었다
기다리는 그 열흘 며칠이 될까
닭장 안의 닭들이 그날을 알겠나
알 못 낳는 닭부터 문간의 누렁이까지 눈치 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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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복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지만
여전히 불안 건 닭과 누렁이
장맛비 이어지니 걱정이 되는 아침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사람은 젊음은 희망에 살고 장년은 추억에 살아 갑니다
옛 생각은 추억을 그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