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밭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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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87회 작성일 18-09-06 21:24본문
수수밭의 추억
ㅡ 이 원 문 ㅡ
주전자 들고 심부름 가는 길
가기 싫은 심부름 길 수수밭 지난다
수수잎 사그락 가을바람에 비벼지는 소리
흩어진 새털구름 위 마음 올려지고
올려보는 파란 하늘 나 여기에 앉아 무엇 하나
수수목 위 새털구름 하늘 높이 더 높아라
저 구름 산 넘으면 어디로 가나
주전자 술 한 모금에 심부름 길 잃은 마음
구름 따라 가는 길 나도 함께 가야 하나
든 주전자 늦는다 빨리 가자 재촉 한다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수밭 추억은 저에게도 있습니다.
가을 수수밭에는 고추 잠자리 노닐고
수수가 익는 밭 가에는 달맞이 꽃 곱게 피어났습니다.
고향이 가고퍼 지는 충동이 일어나는구요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 하늘아래 수수밭길 가는 아이, 주전자 심부름하다가 막걸리 한모금 마셔보고 알딸딸해 길조차 잊어버릴까 걱정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여기서도 하늘이 높은 가을 날
수수잎 사그락 가을바람에 비벼지는 소리가
여기서도 들리는 듯 싶습니다.
그리움에 젖은 수수밭 추억
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힙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