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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욕은 하지 말아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29회 작성일 24-07-21 15:52

본문



하나님께 욕은 하지 말아라 / 유리바다이종인



대지진이 나고 홍수에 휩쓸려 가라앉아도

부모 남편 자식이 지하 깊이 매몰되어도 

너는 다행 살아 있음의 기회에 감사하고 제 2의 인생을 살아라

잃어버린 절망에 하늘을 보고 가슴 치며 울부짖을지언정

하나님을 보고 ㅆㅍㄴ아, 극단의 욕은 하지 말아라

그런 사람의 소리도 있긴 있더라


노아 홍수 때도 롯 때에도 하늘에서

유황불이 비 오듯이 쏟아져 빠져 죽고 이미 타버린 인생들 아니냐

하나님께 욕할 겨를조차 없었다

혼자 살아남아도 다 잃었다고 도리어 저주하며 욕을 하느냐

너의 욕은 반드시 하늘 책의 속기록에도 남을 것이다


가벼이 살지 말아야 한다

인생이 하나님이냐? 그 깊은 뜻을 짐작이라도 하겠는가

다 미리 징조가 있는 법이고 단순한 자연재해로 여기지 말아라

선한 자나 악한 자나 빛과 비와 공기는 공평하다 

창조주가 뜻한 바대로 행하는 권리가 없겠는가


다만 숨 쉬며 살아간다 하여도 죽음 같고 좀비 같고

다만 너의 발아래 여전히 하나님을 만들어 내는 생산 공장 같은

세상 땅이 슬프고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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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사람이란 다급할때 하늘을 올려 보게 되지요
지난 허망에도 하늘을 올려 보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시인님의 향수에 찬 애잔한 그리움을 늘 읽고 있습니다
한번쯤 벗어나 제 2의 그리움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마음이니 편히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시인님과 제가 언제 한번 뵈올 때 있었는가요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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