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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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길
박의용
물도
길도
흘러야 한다
이어져야 한다
물은
스스로 흘러 이어짐을 찾지만
길은
스스로 그렇지 못한다
물은
자유롭고 능동적이고
길은
수동적이다
나의 시(詩)도
누군가가 열어 놓은
따라가는 길이 아닌
물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흐르고 싶다
그리하여
흐르고 흘러
모두들 가슴으로 흘러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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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물에도 길이 있고
바람에도 길이 있어
그리 부드럽게 흘러가듯
길이 아니면 아예 가지 말아야 할까
행복한 하루 보내길 빕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길을 갑니다.
길을 가는 일은 설렘입니다.
7월 마지막 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