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핀 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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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에 핀 메꽃
박의용
들판에 주로 피던 메꽃이
공단에도 피었다
그 환한 부드러운 미소가
무더위와 고된 일에 지친
일손들의 얼굴에 미소짓게 한다
.
고된 오전 일과를 마치고
삼삼오오 식당으로 향하는 일손들은
공단 식당 앞에 핀 메꽃 무더기를 보고
잠시나마 피로를 씻는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람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일
한 마디의 따뜻한 말
다정한 눈길 하나
빙그레 짓는 미소
어깨 툭툭치며 하는 ‘수고했어’ 말 한마디
우린 그것을 잊고 살아왔다
서로 열심히만 살면 되는 줄 알았다
서로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된다는 것
밝은 세상이 된다는 것
알아가면 좋겠다
공단에 핀 메꽃을 보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여기 저기 자라고 있는 메꽃
해맑은 미소 지으며
오가는 이에게 인사하노라면
여름도 고개 숙이겠지요
행복한 8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메꽃처럼 활짝 웃는 8월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