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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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꼬리
ㅡ 이 원 문 ㅡ
이 덥고 뜨겁다 하는 날이
열흘 지나도 그럴까
그 열흘 지나 보름이면
아침 저녁으로 다를 것인데
그럭저럭 가는 여름 언제 뜨거웠더냐
그래도 한낮은 그 여름의 뜨거움
거둬들일 밭일 언제 다하나
고추에 가지에 깻잎에 호박 참깨
참외 수박 넝쿨 걷어 김장갈이 해야 하고
또 뭐 있나 생각이 안 나는구나
차라리 왠여름이면 여름 핑게나 댈 것인데
뜨거워도 가을이니 안 할 수 없지 않는가
이러다 찬바람 나면 또 한 세월 어쩌나
알면서도 딛어온 날 무엇하다 다 보냈나
아직은 여름 마음이 움츠려드는구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이 덥고 뜨겁다 하는 날이
글세요 열흘 지나면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요.
아침 저녁으로 선기가 나겠지요.
어서 가을이 오기를 기달려 지내요.
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 그냥 주랴
가을 값을 하면 부자 만들고 있다
더위가 있기에 가을이 풍성함을 선물 받으랴
세상 그냥은 없습니다
우리모두 건강하셔
가을이 오면 우리 모두 웃음 대박 나셔요
사랑합니다 우리는 시마을 가족
안국훈님의 댓글

달력을 보니 어느새 모레가 입추이고
바로 다름 주가 말복이니
다음 주 지나면
가을 기운 느끼리라 여겨집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여름 꼬리는 계절이 잘라 줄 거예요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