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벅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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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 벅의 질주 *
우심 안국훈
아프리카 남부에 스프링 벅이란 산양은
평소에는 작은 무리 지어
평화롭게 풀 뜯어 먹으며 살다가
점점 개체수가 많아지면 이상한 습성이 나온다
산양이 많아지면
앞에 있는 양들이 풀을 다 뜯어 먹으니
뒤따르는 양들은 뜯어먹을 풀이 없어
다른 양이 풀을 다 뜯어 먹기 전에
자꾸 앞으로 나가려고 하게 된다
이렇게 생존을 위해
서로가 경쟁적으로 앞으로 비집고 나가다가
앞에 있는 양은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더 빨리 달리니
뒤따르던 양들도 덩달아 필사적으로 달음박질한다
결국 모든 양은 풀 뜯으려는 것도 잊고
오로지 다른 양보다 앞서겠다고 앞으로 빠르게 달리다가
절벽을 만나도 그대로 떨어지고 만다
우리도 간혹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잊고
앞만 보고 달릴 때 있지 않더냐
삶은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가 아니라
어디로 제대로 가느냐에 달려있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자연의 삶도 우리 현 정사 같습니다
좋은 아침 안국훈 시인님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외롭다고 말하면서
정작 다른 사람의 이야기 듣기보다
자신의 말만 하는 사람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늘 아침 무더위는 여전한 가운데
아프리카 남부에 스프링 벅이란 산양으로
우리도 무엇을 위해 사는지 잊어버리고
앞만 보고 달릴 때 있지 않는지 한 번은
생각해 보아야 함을 느끼면서
귀한 시향에 공감하면서 감상하고 갑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셔서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많은 사람들이 평생 열심히 살더라도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왕이면 함께 소통하며 웃고 살면 좋듯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보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이 중요하리라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보고 들었다고 사실이 아니고
생각한다고 다 옳지 않지만
서로 소통하며 이해하는 삶이 중요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빨리 가는것이 중요한거시 아니고 바른길을 가는것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대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우리 모두 시마을 가족님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노정혜 시인님!
남에게 기대지 않아야 어른이듯
어른이 된다는 건
누군가에게 기대게 해주는 역할하는 거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