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비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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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비비추
박의용
연일 폭염경보가 발령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불볕 더위에
심지어는 모두가 쉬어야 할 밤까지도
열대야의 연속이다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도 식물도
견디기 어려운
8월
아침마다
그 특유의 연보랏빛 꽃을 피워주는
비비추도
잎이 타들어 간다
숨을 헐떡이며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견뎌야 한다 견뎌야 한다
안으로 안으로 다짐하고 다짐해보지만
타는 목마름은 어쩔 수가 없다
생명이 있는 모두에게
8월의 폭염은 커다란 시련이고 재앙이다
비비추도 서로 격려하며 견디어내고 있다
살짝 뿌린 빗줄기도 뜨겁기만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9월은 반드시 오리니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바쁘게 지나다 보니
비비추의 수줍듯 순수한 미소도
보지 못한 것 같다오
폭염에 건강 먼저 챙기며
고운 8월 보내길 빈다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무더위는 사람과 식물과 동물도
괴롭히지만, 그래도 굳건히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