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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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세레나데 / 정심 김덕성
긴 장마가 물러간 자리엔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끊는 밤
매미소리 밤을 깨운다
땅속 어두운 침묵 속에
목청을 키우며 살아 온 긴 세월
쉼 없이 임을 찾아 나서는
그리움의 노래
정갈한 수액만 먹으며
사랑 위해 고고하게 살아오며
님께 바치는 매미의 간절함
사랑의 세레나데
여름 더위가 계속되어
시상詩想마저 사라진 내 영혼
매미처럼
사랑을 위해 시詩를 쓰는
뜨거운 가슴이면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여름의 절정이 지난 탓일까
매미 소리가 절규에 가깝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움의 노래 사랑의 세레나데가 되어
뜨거운 가슴을 달구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매미 소리는 이명처럼 귀에 거슬리게 들렸는데
세레나데라고 하시니 다르게 들릴 것만 같습니다.
오늘은 매미의 울음소리가 아닌
노랫소리를 들어보려구요~시인님^^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매미 소리 너무 아름다워요 낭만적이고요
도시는 시끄러울 줄 모르나 시골은 낭만적이지요
먼 쓰르라미 울음에서 인생을 배우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