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의 꼬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말복의 꼬리
ㅡ 이 원 문 ㅡ
덥기도 더운 날
조금 짧아진 것 같은 말복의 꼬리
뭔 미련이 남는지 아직 못 자르고 있구나
자를 듯 자를 듯 못 자르는 꼬리
처서가 오면 처서가 자를까
왜 이리 못 자르고 늘어뜨리나
뭐가 그리 아쉬워서
조금 더 있어봐라 처서가 그냥 두나
모기 입부터 구부려 놓고
찬바람 몰고 와 내리칠 것이니
참을 만큼 참은 더위 이제 지치는구나
늘어지는 몸 어찌할까 조금 더 참을까
그래 참자 조금만 더 참자
처서 올 때까지 조금만 더 참자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아침이 좀 시원해 졌습니다
제가 버티면 얼마나 버티려
오는 가을 누가 막아
메뚜기도 기을 맞아 뛸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말복이 지나는데도 여전히 가마 속
같은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이 처서이니
처서 올 때까지 조금만 더 참아야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셔서
행복하게 주말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