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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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우스
박의용
꽃보다
잎이 더 화려하여
네가 꽃인 줄만 알았네
오색 깻잎, 콜레우스
한여름 온 몸의 그 화려함으로
가을에 필 꽃에 갈 열기마저 불태우니
잎을 위한 잎인가
꽃을 위한 잎인가
분간이 안 가네
너의 그 화려함은
오늘의 환상에 취해
내일을 준비하지 못하니
‘절망적 사랑’을 잉태하고 있구나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마라
겉은 오로지 나타난 것이니
나타나지 않은 것을 가리며
아직 나타나지 않은
아직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게 한다
때론
보이지 않는 것이 진짜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마음이 좋아야 여자지
안식구가 지혜로워야 가문이 편안합니다
겉만 치장하려 정신들이 없습니다
마음을 치장하면 가정과 나라가 평안합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겉치장 보단
마음치장
좋으신 말씀입니다.
마음이 몸을 움직이는 엔진이니까요.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