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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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박의용
세월은
보이지 않게 흐른다
쉬지 않고 흐르면서도
소리도 내지 않는다
지나고 나서야 그의 존재를 알 수 있다
세월은
그 흔적을 빛깔로 남긴다
그 세월을 보았다
푸르던 나뭇잎이 언제부턴가
노랗게 빛깔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거기 세월이 있었다
새카맣던 내 머리칼이 언제부턴가
하얗게 변해 있었다
세월이 거기에도 있었다
세월은
소리 없이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때론 망가뜨리고
때론 성장시키고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는 존재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세월은 더위도 먹지 않고
폭염과 열대야에 아무런 상관없이
잘도 흘러갑니다
어느새 여름 끝자락도 눈앞에 보이듯...
고운 8월 보내시길 빕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태풍 <종다리>가 오늘 아침 소멸되어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으나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 내립니다.
빗길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