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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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의 밤 / 정심 김덕성
잠 못 이룬 열대야
창밖에는
여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젖은 그리움이 당신에게 닿았는지
한밤에 메시지인양 촉촉하게 젖으며
가슴에 쌓인 숱한 이야기로
달려가고 싶은 미음으로
세월의 흐름만 바라볼 뿐
오갈 수 없게 어느새 너무 멀어 와
애타게 불러만 보는 무더운 밤
초승달처럼 맑은 당신의 눈동자가
심금을 울리는데
님아! 여름비 내리는 밤이면
커피 한잔을 함께 마시자
비록 헤어져 있어도
당신은 나를 나는 당신을
깊이 그리면서
맑고 환한 미소를 지우며
우리의 사랑을 마시자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참 아름다운 시 가슴에 담고 갑니다
김덕성 시인님 기온이 조금씩 달라져 갑니다
가을이니까 좋은 아침
노정혜님의 댓글

짇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김덕성 시인님
우리 같이 한 세월 오래입니다
붇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무덥고 잠못드는 밤, 열대야와 폭염이 어서 떠나길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올해는 유난히 더 더운 것 같아요
저 하고는 상관이 없는데 많이들 덥다 하네요
저는 에어콘 선풍기 세탁기 텔레비젼 없이 살고 있지요
저에게는 필요가 없는 물건입니다
냉장고는 음식 관계로 조그마한 것 하나 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비록 입추 처서가 지났어도
폭염과 열대야는 좀체 물러설 기미가 없지만
어느새 벼이삭은 누렇게 익어가고
귀뚜라미 소니 커지고 있으니 곧 가을이 오겠지요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잠 못 이루는 열대야에
차라리 잠을 포기하고 커피를!
고스란히 그 심정이 전해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