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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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쓰기 *
우심 안국훈
발은 걸으라고 있고
머리는 쓰라고 있는 거다
발 쓰지 않으면 건강 나빠지고
머리 쓰지 않으면 손발이 고생한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선 눈 감고 쉬듯
기억만 하고 망각하지 않으면 머리 터지니
유쾌한 생각만 하면서
가끔 마음 비우고 머리 쉬게 하라
고통의 문제나 슬픔의 숲 가운데로
생명의 강물 고요히 흐르나니
까치 떼가 찾아오더라도
머릿속에 둥지를 틀게 하지 마라
열심히 살며 희망 잃지 않으면
덧없는 세월 속에서도 기쁨 찾아오듯
머리 쓰기도 적당해야
오래된 맷돌처럼 헐거워도 마음 편안하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강물 비우면 흐릅니다
너무 무거우면 내려 놓고
너무 힘들면 쉬어감이 좋은것 같습니다
우리는 시마을 가족
늘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노정혜 시인님!
밑도 끝도 없이 믿거니 하면서
함께 걸어온 길
침묵으로 단단해진 몽돌처럼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복잡한 세상
머리쓰기를 조심있게 해야 행복한
세상 느릴 수가 있지 않나 그런
생가을 해 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여름 더위에 건강에 조심하셔서
행복한 한 주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요즘 머리 좋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법대 의대
그 사람들이 세상 힘들고 시끄럽게 만드는 것 같아서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머리 쓰는 작업이 참 고단한 작업입니다
머리 안 쓰고 살고 있으니 참 편해요
안국훈 시인님 좋은 아침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하영순 시인님!
세상은 과유불급이라서
지나쳐도 부족함만 못하니
적당하게 쓰는 게 좋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향일화님의 댓글

우리의 신체는 각자의 역할이 있지요
각자의 쓰임에 맞게 잘 활용하면
우리의 삶도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이 되겠지요
머리 터질 일들을 줄이니
마음에 평안도 오는 것 같아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향일화 시인님!
각자의 신체의 장기나 몫이 다 다르듯
저마다 자신의 몫을
묵묵하게 수행해야 비로소 건강한 사회가 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