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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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박우복
당당하게 버티고
서서 있는줄 알았는데
가지런 하고도 길게
누워서 있더라
저항하지 않아도
세월의 풍상은 비켜가고
부르지 않아도
빗줄기는 찾아 오더라
무거운 발걸음으로 다가와
인생의 답안지를 가볍게 쓰고가는
낯설은 길손에게도
아무런 텃세를 부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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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강산은 늘 그 자리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줄 알았는데
10년이면 변해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를 맞이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운 8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