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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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멀기만한 가을
다시 못 올 그 가을이 왜 그리 멀어지는지
그리움으로 가득한 초가의 가을
우물의 물 식어갈 무렵 지붕 위 둥근 박 더 커졌고
들녘 멀리 참새 떼 가까이 날았지
이웃 논 우리 논
벼 잎새에 돌아 숨는 메뚜기들
아직도 우리들을 바라보는지
뛰어도 뛰어도 끝 없는 가을 들녘
이제 기억 멀리 먼 그림이 되었나
돌아보니 짧은 세월
그 세월로 다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잊어도 그려지고 잃어도 찾아오는 가을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어라
고봉의 그 하얀 쌀밥 더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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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햅쌀로 지은 밥
참 맛이 좋습니다
고향가을을 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시마을 가족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애틋한 고향의 가을이 눈물겹게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