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락 음악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여름밤 락 음악회
박의용
무덥고 무료한 여름밤
락 음악과 함께 하니
가라앉은 감성에
열정이 솓는다
저 밑바닥까지 가라앉았던
지난 시절의 감성이
폴짝폴짝 뛰어나와
목청으로
팔 다리로
급기야는 온 몸으로
휘감는 마지막 여름밤
락 음악회
감성은 무거워서
가끔은 휘저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폴짝폴짝 튀어올라
되살아 난다
감성을 잃는 것은
인간을 메마르게 한다
물이든 불이든 끼얹고 불살라서
감성을 되살려야
사는 맛이 난다
그게 진정으로 사는 재미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억지로라도 춤추며
노래하면 삽니다
누가 뭐래도 내 아픔 가져갈 사람 없습니다
그냥 아침이면 카세터 털어 놓고
춤 추고 노래합니다
나 위해서
오랜병에 효자 없고
요즘은 효자 자식 박물관에 전시된 사진 뿐이랍니다
저희집에 모시겠다는 자식 없습니다
부모 생활비 주는 자식 더뭅니다
내 건강 내가지키고 나라가 먼저
자식은 그 다음입니다
우리 이젠 나 위하 삽시다
우리는 시마을 가족
모습은 모릅니다
정은 깊습니다
난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먼 타지에서 어려움이 당했을때
사마을 가족 부르면 한사람은 달려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린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우리는 시마을 가족
우째던 건강들 하십시요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
서로 배려해 주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
살아가면서 느끼는 아름다움입니다.
노정혜 시인님처럼
그런 마음 다 한가지입니다.
우린 같은 공동체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