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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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에서 자라
가정을 이룬 형제가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찾아간 산골 오두막집
-
우리 형제를 버린 그 아버지가
고아원에 찾아 왔을 때
차라리, 아버지가 아니길 바랐던
화상을 입어 흉측하던 모습
-
문상객으로 온 한 노인이
전해준 아버지의 유언을 무시하고
火葬화장을 치른다.
-
유물들을 소각하다가
불길에서 비망록이라 쓴 책을
끄집어내어 읽던 형제
망연자실 한다
-
두 어린 자식을 불길에서
구해 내다가 아내마저 잃고
화상을 입어,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하여
산속에서 은둔 삼십년
불이 무서워 죽거든 화장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유언했던 그 아버지!
-
아버지가 쓴 그 비망록에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자식이 부모 마음
어찌 알아
부모마음 하늘 땅 보다
높고 깊다
내 잘났다고 난리도 아니다
세상이 먹거리 집 자동차
풍족하고 너무 화려하고 좋다
그러데 왜 왜 왜
불만이 많나
자살을 왜 왜 하나
나라 위해 부모 위해 형제 위해
가문 위해
땀 땀 흘려야 하잖아
의무는 어디가고
권리만 주장하나
요즘 사람들 참 요상하다
이렇게 좋은 나라 어디 있나
바보 바보 바보들이 행진하고 있다
이러면 아니돼지
안국훈님의 댓글

겉으로 보이는 것만
진실이 아닌데도
막상 자기 생각만 하고
자기 말만 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고운 9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 귀한평론 감사합니다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네요 풍요로운 가을철 맞이하시길 원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