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별거나 이혼을 결행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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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별거나 이혼을 결행하는 것도 괜찮다 / 유리바다이종인
3,500여 년 전 모세가 하도 시끄럽고 문제가 많아 이혼증서를 써 주긴 했으나
본질은 그렇지 않다
지금은 어떠한가, 더 복잡 극성이다
오히려 편리하고 더 쉬워지고 있다
그래 각자 두 사람이 하고 싶은 말 많을 것이다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구석으로 피하다 어린 자식이 보는 앞에서
고층에서 떨어지는 꽃잎이 있는가 하면
그만하자, 이도저도 말해서 무얼 하나
생의 순교자가 되고 싶으면 끝까지 견디다 죽는 것도 괜찮고
몸과 영혼이 파괴되어 살아가느니
한 번쯤 별거나 이혼을 결행하는 것도 괜찮다
어차피 한 몸 한 영혼으로 살지 못할 바에야
다만 더 새로운 것으로 삶을 생산하며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야 될 것이다
요즘은 일단 살아보고 나서 식이거나
결혼도 이혼도 계약이다 해서 자식이 태어나지 않는 시대다
오히려 자유연애의 시대가 되었다 지구 기후 재앙이 더해 가는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닌 듯싶구나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맞지 않는 신발은 영원히 맞지 않습니다
아니다 싶다면 바로 돌아서 합니다
한평생을 어찌 살아
우리시대는 혼인했다하면 평생 그냥 살았습니다
지금 그렇게 살 필요 없습니다
각자의 주어진 인생이 있습니다
내가 지금 시대라면 진작
떼리치았을것입니다
옛날 노래
바보로 살았군요
생각이 납니다
나 바보로 살았습니다
지금 곰삭힌 정으로 그냥 삽니다
지금 가라해도 갈곳 없고 이사람이
제일 편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미안합니다
제가 괜한 얘기를 했나 봅니다
하나 이 글은 본질과 그에 반하는 현세를 말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어떤 이의 황혼의 이별 역시 억눌려 있던 극도의 발생이겠지요
다만 그로하여 더 새로운 삶의 생산이 없다면 무용하리라 글에 밝혔습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결혼은 계약이자 약속인 것 같습니다
인연의 꽃 피우기 위해 잘 살아야 하는데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