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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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아침에 *
우심 안국훈
산도 강도 붉게 물들이는 노을
낭만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삶이 녹아있는 세월은
알아서 잘만 흘러가는구나
가끔은 외로워 두 눈 감고
가끔은 힘들어 눈물 흘리던 여름
곁에 있으면 웃음 주고
눈부시도록 찬란하던 보석 아니던가
우리는 어떤 만남이더냐
기적처럼 만난 것도 운명이고
이제는 미련 없이 떠나야 할 숙명
언제까지 그 인연의 길 원망할 일이랴
생각만 해도 가슴 아프게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떠나는 발걸음
눈물 나도록 사랑한다는 건
가슴속 흠뻑 젖은 추억 남겨두기 위한 것일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상은 여전하게
낭만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가운데서
이루어 지면서 9월이 열립니다.
연일 폭염으로 이어지던 날이
여기엔 비가 내리는 날 그리움이
절로 다가오는 아침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9월에도 건강하셔서
늘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드디어 9월의 아침 밝아오니 사방에서
가을향기가 폴폴 묻어 나는 것 같습니다
치열하게 견뎌내던 마음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9월 아침 이직 매미 소리가 요란 합니다
좋은 아침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요즘 산야에서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 들리면서
길가도 깨끗해지고
산소도 말끔하게 단장되고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낭만의 가을에 쓸쓸함도 공존하여
계절의 오고 감을 몸소 느끼나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지난 여름은 폭염이 심한 탓에
호박 오이도 달리지 않았지만
배 대추와 밤은 벌레 없이 잘 익어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