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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입춘 =허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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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4-08-16 20:14

본문

입춘

=허향숙

 

 

    꾸웅-

 

                              쩌엉-

 

           끄엉-

 

 

    짝 잃은 물개의 울음 같은

    자식 잃은 바다사자 울음 같은

 

    물의 뼈 갈라지는 소리

 

    저 소문난 봄 속에

    뛰어들어 나 그대를

    우는 한낮입니다

 

 

   시작시인선 0499 하향숙 시집 오랜 미래에서 너를 만나고 36p

 

 

   얼띤感想文

   입춘=崇烏

    퍼으억   처으억   퍼으억   찍   척

    퍼으억   처으억   퍼으억   찍   척

 

    구덩이 가르는 삽질에

    아버지는 거름을 퍼 담으셨다

 

    고무장화를 신고 이곳저곳

    흩뿌리는 논에 희한한 날씨에

 

    첩첩 가라앉던 구름이

    쑥쑥 비까지 내려

 

    야야

 

    올해는 온 타작일세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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