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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무리/ 박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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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4-07-05 12:07

본문

(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240705)

 

 

무리

 

박서현

 

연암사 유월 산길

마주한 네 눈빛 속

 

푸른 몸 나를 안아 반짝이는 숨결마다

 

갇힐래

늑골의 감옥

살고 싶은 네 눈동자

 

(시감상)

 

염천지절에 마음을 정갈하게 닦을 작품 한 편을 선별했다. 따가운 햇볕이 아닌, 햇무리는 해의 둘레에 둥글게 나타나는 흰빛의 테를 말한다. 달무리와 같은 의미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길을 걷다 마주친 햇무리 그 속의 태양이 아무리 뜨거운 유월의 태양이라도 그 속에 갇히고 싶은 시인의 마음. 살고 싶은 네 눈동자라고 표현한 그 시인의 마음속에서 이 여름을 이겨낼 방법이 떠오른다. 세상 만물의 이치는 모두 같을 것이다. 보고 느끼고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에서 삶은 재창조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햇무리 사이로 노을이 지고 그 노을을 품에 안고 한없이 가벼워지는 내 숨결을 느껴보는 칠월이 되면 좋을 것이다. 연암사 유월 산길을 걷고 싶다. 아주 가볍게. 햇무리가 희붐하게 지고 있다. (/ 김부회 시인, 평론가)

 

( 박서현 프로필)

2018년 강원문학신인상() 등단, 원주문인협회, 강원문인협회 회원


    박서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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