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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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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아네모네 =박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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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24-07-07 22:00

본문

아네모네

=박연준

 

 

    의미 없는 날갯짓을 하던 꽃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총소리가 두 번, 핏방울이 싱싱하게

 

    톡 톡 톡, 떨어지고

 

    지루할 정도로 오래 장례 행렬이 술렁였다

 

 

   얼띤感想文

    시제 아네모네는 도플갱어다. 물론 사전적 의미는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 덩이줄기 식물, 잎은 우상 복엽, 4~5월 줄기 끝에서 붉은색, 자색, 청색, 흰색 따위의 꽃이 피고 관상용으로도 재배한다고 되어 있다. 여기서는 시니까, 시적 의미로 다가서는 게 맞다. 마치, 토마토라든가 락앤락, 기러기, 너나나나 뭐 이런 말과 같은 것으로 쌍벽을 이룬다. 그러니까 나는 생산을 위한 시 읽기는 아니지만, 비비고 쌍벽을 비비다 비비니까 아니 문지르고 있다. 사실 이러한 모든 것은 의미 없는 날갯짓과 같다. 하나의 fun’, 아니 자위다. 익살과 자살에서 오는 저녁이다. 총소리가 두 번 났다. 탕 탕. 따발총일 수는 없는 일이다. 너도 한 방 나도 한 방, 뜨끔한 것은 죽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 지루한 것도 좋지는 않지만, 조루도 썩 좋은 일은 아니듯 묘지를 자주 보는 일은 심심풀이다.

 

 

    문학동네시인선 028 박연준 시집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0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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