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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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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 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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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10회 작성일 16-07-10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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曠 野 /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山脈들이
바다를 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 하였으리라,

끊임없는 光陰을
부지런한 季節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나리고
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렸노라,

다시 千古의 뒤에
白馬 타고 오는 超人이 있어
이 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감상
  제목이 아득하고 공허한 광야다, 아무리 소리쳐도 메아리만 들려오는 빈들판,
  헐벗은 조국의 땅을 먼 이국의 땅에서 목놓아 부르고 싶은 것이다
  山脈, 千古, 白馬, 超人등 웅대하고 장엄한 시어들이 시공간 속에서 알듯 모를듯
  펼쳐지면서 낯설게 하기로 그 情念이 더욱 웅숭깊게 느껴진다

  수인번호 264가 이름인 이육사 시인은, 그렇게 바라던 광복을 1년 남기고 북경의
  어느 감옥 속에서 40세의 젊은 나이로 쓸쓸히 요절했다
  시인의 행적은 뚜렸하지 않으나 수없이 감옥을 드나들며 독립투사, 혁명가, 의열단,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등 화려한 수식아가 그 이름 앞에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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