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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이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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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 23-03-13 20:30

본문

공동주택

=이문재

 

 

    지난 주말

    새로 이사 온 101

    낡은 방범창 다 떼어내고

    새로 해 달았다

 

    엊그제

    새 방범창을 타고

    201호에 도둑이 들었다고 한다

 

   얼띤感想文

    시제 공동주택共同住宅은 여러 가구가 한 건축물 안에 따로따로 사는 구조다. 방범창은 도둑이 침입하지 못하게끔 설치한 특별한 방어적 시스템인데 공동주택에 부속물이나 다름없겠다. 낡은 것을 떼어내고 새것을 단다. 101호에서 말이다. 새 방범창을 타고 201호에 도둑이 들었다. 그러니까 프레임은 변함이 없는데 읽는 방식은 각기 다른 셈이다. 공동주택의 구조는 방범창을 달고 안 달고 똑같다는 얘기다. 한 번 지어놓은 건물이니까, 사실, 이 공동주택에 나는 몇 호에 들어와 사는 것인가? 의구심이 들 정도다. 그러나 시(공동주택)를 읽는 내내 몇 번째 호실처럼 새로운 방을 또 만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도둑질인가! 하는 생각과 순수한 물 한 잔 뜨는 두레박은 어디까지로 보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시다. 한 주택에 머물다가 가는 사람이 많다. 방범창만 떼어 낼까 벽지도 바르고 장판도 새것으로 깔 것이다. 그 주택에 잠시 머물다가는 인생으로 안락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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