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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이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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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2회 작성일 23-04-02 18:12

본문

농부

=이덕규

 

 

    나는 그 옛날 어떤 막막한 몸이 이 땅에 떼어 던진 제 살 한 점이다

 

    나는 캄캄한 흙속에서 사람이라는 종자로 싹을 틔운 최초의 기쁨이다

 

    나는 척박한 땅에 사무치는 당신의 간절한 고수레 한 점이다

 

   얼띤感想文

    농부아사農夫餓死 침궐종자枕厥種子라는 말이 있다. 풀이하자면 농부는 굶어 죽더라도 그 종자를 베고 죽는다는 말이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종자만큼은 지키겠다는 뜻으로 어쩌면 장래에 대한 희망을 그린다. 그만큼 본분과 소임을 중시하는 내용이다.

    시는 사과나무 한 그릇 심는 일,

    까닭 없는 삶이 아니라 삶에 대한 사명감이다. 이 땅에 나온 살 한 점으로 꽃 피워 그것도 인간으로의 삶을 누리면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듯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준다면,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은 농부의 소임이 아닐까,

    *시인 김춘수의 꽃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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