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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도마뱀 =윤진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6회 작성일 22-11-29 22:35

본문

도마뱀

=윤진화

 

 

섹스를 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당신의 입술

통통한 애벌레처럼 꿈틀거려요

 

애벌레는 도마뱀이 잘 먹는데

도마뱀은 꼬리 끊고 도망가면 그만이지만

 

짚푸른 꼬리를 키우고 있어요

라고 혀를 날름날름

나의 도마뱀을 만날 때 당신이 궁금해요

 

도마뱀이 애벌레를

갈라진 혀로 둘둘 말아서 먹으면 그만이지만

 

꼬리야 다시 자라지요

라며 잘린 사랑이 펄떡펄떡

그걸 보면서 오체투지로 도망가는 당신

 

   얼띤感想文

    여기서 도마뱀은 시적 주체다. 그러면 애벌레는 시적 객체다. 섹스에 관한 얘기로 풀었지만, 인식과 부재를 통한 소통의 부재를 논한다. 도마뱀의 갈라진 혀는 그것을 대변한다. 잘린 꼬리는 어쩌면 잘린 사랑을 얘기하며 그것을 본 당신은 기겁하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시적 주체로 보면 꼬리야 다시 자라겠지만, 진정한 마음이 없는 관계는 있을 수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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