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노래 / 정호승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이별 노래 / 정호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99회 작성일 22-12-19 08:57

본문

(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 김포신문 221216)


이별 노래 정호승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시감상)


연말이다끝이며 시작이다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시를 선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會者定離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이별의 대상이 연인이든가족이든누구든 정호승 시인의 말처럼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남는 사람의 몫이 아름다우면 좋겠다사랑을 위해 침묵하고사랑을 위해 사라져 주고사랑을 위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된다는 것믿음도 소망도 사랑이라는 기반 위에 있을 때 그 가치가 빛나는 것이다점점 이별이 두렵지 않은 나이가 되어간다그저 이름만이라도 기억하며 노래하는 별이 되고 싶다내가 사랑하는 모든 대상에게. (김부회 시인평론가)


프로필

경남 하동경희대 대학원소월문학상 등 다수 수상시집(슬픔이 택배로 왔다외 다수


추천1

댓글목록

Total 4,913건 23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81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02-06
381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02-05
381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02-04
381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 02-01
380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 01-30
380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1-30
380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1-29
380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 01-28
380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1-27
380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1-27
380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1-27
3802
수잠 =길상호 댓글+ 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01-26
380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 01-26
380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1-21
379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01-20
379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 01-13
379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01-07
379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01-06
379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1-02
379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01-01
379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12-30
379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12-30
379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12-27
379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12-26
378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 12-20
열람중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1 12-19
378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12-15
378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12-15
378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12-15
378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 12-14
378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 12-14
378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12-14
378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 12-13
378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12-12
377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 12-12
377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12-10
377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4 12-10
377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12-09
377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 12-09
377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12-09
377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12-07
377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 12-07
377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 12-04
377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12-04
376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 12-02
376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12-02
376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2 12-02
376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 12-01
376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11-29
376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11-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