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마는 꽃동산 =이지아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너의 이마는 꽃동산 =이지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1회 작성일 22-10-14 22:06

본문

너의 이마는 꽃동산

=이지아

 

 

    보통 낙원에 대한 오해는 구부린 등으로부터 파생된 것인지도 모른다. 쓰다듬고 포옹하고, 이것은 통통한 별이 뜨고, 외국어로 이루어진 분자들의 이미지이며, 도라지 껍질을 까는 일이 고난도의 일임을 명명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정교함과 끝까지 의리를 지키던 경비원 우탄 AA는 뒷모습만 보였다. 반복을 알게 되고 의자에 앉아 뭔가를 만들고 만지고 있었는데 음, 좋아, 향기를 맡고 진동을 느끼며 철근을 붙들고 있었다. 털복숭이 로봇은 죽은 이의 주먹을 펴서 도라지꽃을 만든다. 나비도 날아 온다.

 

   얼띤感想文

    낙원이란 괴로움이나 고통이 없는 곳이다. 이곳에 닿으려는 인간의 희망과 노력은 매번 도라지 껍질을 까듯 하얗기만 하다. 하얀 것은 어쩌면 외국어처럼 소통이 부재한 곳에서 등 돌려 반죽하며 빵만 만드는 아내겠다. 오해를 없애는 행위는 등을 구부리는 것부터 시작이다. 쓰다듬고 포옹하며 통통한 별을 보며 만져 주는 일 낙원은 어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정교함으로 끝까지 의리를 지키듯이 그 뒷모습 보이는 일도 매우 중요하겠다. 반복적인 나날과 의자처럼 의자를 믿고 의자를 만드는 일까지 좋아, 나무 향을 맡고 그 진동을 느끼는 것도 그 속에 묵직한 철근의 힘까지 안는 죽음의 힘, 아직도 집중하지 못한 도돌이표 사고와 로봇의 편향성을 없앤다면 나방의 죽은 이, 그 주먹을 펼 수 있겠다. 도라지 꽃을 피울 수 있겠다. 나비까지도 얹어 한쪽 세계관도 마저 비울 수 있겠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13건 26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66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 10-23
366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10-23
366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 10-23
366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10-22
365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 10-22
365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10-22
365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10-22
365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10-22
365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 10-22
365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10-21
365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 10-21
365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10-21
365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10-21
365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10-20
364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10-20
364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 10-20
364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2 10-20
364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10-19
364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10-19
364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10-19
364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10-19
364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1 10-19
364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2 10-18
364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 10-18
363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 10-18
363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 10-17
363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10-17
363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10-17
363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10-17
363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10-17
363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 10-17
363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 10-16
363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 10-16
363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10-16
362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1 10-16
362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 10-16
362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10-15
362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 10-15
362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10-15
362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 10-15
362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10-15
362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10-15
362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10-14
열람중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 10-14
361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10-14
361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10-14
361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 10-14
361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10-14
361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 10-14
361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10-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