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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우리들의 천국 =박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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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22-10-22 21:42

본문

우리들의 천국

=박 준

 

 

    곁을 떠난 적이 있다 당신은 나와 헤어진 자리에서 곧 사라졌고 나는 너머를 생각했으므로 서로 다른 시간을 헤매고 낯익은 곳에서 다시 만났다 그 시간과 공간 사이, 우리는 서로가 없어도 잔상들을 웃자라게 했으므로 근처 어디쯤에는 그날 흘리고 온 다짐 같은 것도 있었다

 

   얼띤感想文

    결국, 우린 다시 만났다 내가 당신을 만난 곳에서 이미 지난 시간을 떠올리고 있었고 당신은 먼 미래를 생각했으므로 여기 앉은 나를 물 보듯 비운 이 시간과 공간에서 슬픈 눈으로 슬픈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만남의 시간은 몇 분 채 걸리지도 않아 더욱 아픔 마음을 뒤로하고 나는 다시 길고 긴 어둠의 시간 속에 파묻히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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