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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나비라서 다행이에요 =이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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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6회 작성일 22-09-14 22:56

본문

나비라서 다행이에요

=이원하

 

 

    꿈에 나타난 할아버지 내 할아버지가 맞나 얼굴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광대 근처에, 낯선 구멍 하나 어쩌다 눈이 세 개가 되셨냐고 물으니 내가 보고 싶어 그러셨단다 아프지 않으셨냐고 물으니 나비가 앉았다 날아간 정도라며 웃으신다 내가 눈으로도 마음으로도 억장이 무너지는 듯해 침만 삼키고 있으니 까닭을 알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신다

 

   鵲巢感想文

    완전한 것에 대한 떨어져 나간 이본이겠다. 그만큼 시인식의 잔해가 더 는 셈이다. 죽음을 보고 죽음을 맛본 시인 그 떨어져 나간 한 점은 시인의 마음으로 어딘가 놓였겠다. 그건 나비처럼 또 나비처럼 누군가 날아올 억장을 부르듯 그것이 아픔이든 웃음이든 관계는 없겠다. 주름을 확인하고 주름을 불러온 세계에 하나의 구체를 완성하는 것 아니 그 세계를 더 키우는 행위, 그건 시를 좋아하는 우리의 세계며 우리의 가족을 더 넓히는 행위겠다.

    이 시에 오늘 나비처럼 다녀간다. 할아버지 얼굴에 구멍을 하나 더 파 놓고 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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