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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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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태그 =이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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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22-08-27 21:21

본문

태그

=이돈형

 

 

얼굴이 닿으면 상황이 될 때까지

눈을 마주칠 수 없는 우리는 매번입니까

 

붙어먹으려야 붙어먹을 수 없는

환호입니까 야유입니까

 

애매한 몸은 순간순간 이 되어도 상관없습니까

 

환호와 야유를 먼저 선언하고

천천히 웃거나 비웃어도 되겠습니까

 

등은 활보의 증거로 채택될 수 있으니

조금 돌려주시길

 

영역은 오직 당신이었으니

흘러내린 나도 약간의 호흡이 필요합니까

 

손이 사라진다면

아웃입니까, 세이프입니까

 

얼띤感想文

갑자기 길을 가다가

누가 나를 알아보았을 때

 

순간 내 눈을 어디로 둬야 할지 분간이 서지 않았다

 

혹여 내 과일이 무르익지 않아

물러 터진 수치심이

단박에 튀어오른 먹방처럼

얼굴을 지워야 하는 일

 

목성을 거론한 어느 시인과 달리 토성에서의 하루

 

상념이 없는 산책처럼 등을 내보이다가

아무것도 내어주는 것 없이

어느 노파가 또 들고 나가는 일

 

그러한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는 이 세계에서 


어느 바리스타가 내어준 레몬향 듬뿍 들어간 차 한 잔 마시는 일은

 

그의 손맛이라기 보다는

너와 나의 그늘에서 약간의 거리를

좁혀 보고 싶다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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