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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오늘은/박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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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5회 작성일 21-06-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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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박용래






묻지 말자

옷소매

스치는

스산한 바람

행방을

엉거주춤 추녀 밑

잠시 머무는

황혼의 거처를.


묻지 말자 묻지 말자

눈 오는 새벽

지우고 지우는

사연

살 빠진 참빗에

굽이굽이

먼 사람의

안위를

(오늘은, 오늘은)


- 시집  <먼 바다>에서, 1984 -










 * 실제 시가 씌어진 해는 1979년이다.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시를 읽으며 저녁을 보낸다.

   돌아온 아이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저녁밥을 내놓는 엄마처럼,

   우리는 어쩔 땐 물음을 아껴야 할 경우가 있다.

   묻지도 않았는데 불현듯 답이 스르륵 찾아오는 날도 있으리니,

   우리는 묻지 말자.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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