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순이 / 장철문 > 내가 읽은 시

희순이

=장철문

    내가 엉거주춤 돌아서서 고추를 꺼내 오줌을 누고 있을 때

    희순이는 치마를 훌렁 걷고 너른 들판을 향해 오줌을 쌌다

    얼띤感想文

    詩도 배설의 문화라면 엉거주춤 돌아서서 고추를 만지는 것보다는 희순이처럼 좀 너른 곳에다가 싸질러야겠다. 시가 뭔 대수냐, 시도 보지 않는 세상, 요즘 젊은이들 詩보다는 유튜브가 대세인 마당, 무엇이든 큰 시장을 바라보는 것은 나를 경영하는데 보다 효율적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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