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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第1號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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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0회 작성일 22-05-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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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第1/ 이상

 

 

十三人兒孩道路疾走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適當하오)

 

第一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二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三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四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五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六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七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八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九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十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一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十二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三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十三人兒孩는무서운兒孩와무서워하는兒孩와그러케뿐이모혓소.(다른事情은업는것이차라리나앗소)

 

一人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좃소.

二人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좃소.

二人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

二人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

 

(길은뚫린골목이라도적당하오.)

十三人兒孩道路疾走하지아니하야도좃소.

 

 

================================

    열세명의 아해가 나온다. 사실 붙여 읽어서 그렇지 여기서 나오는 사람은 모두 세 사람 아니, 세 분류다. 일의 아해는 본인이고 이의 아해는 제삼자다. 그러면 3의 아해는 나와 관련된 사람이다. 그러면 제4, 5 그렇게 계속 연결되는 아해는 무엇인가? 불특정 다수의 아해로 3의 아해와 연관된 일의 아해가 모르는 제삼자다.

    이상은 숫자를 너무 좋아했다. 물론 그의 직업과 연관된 일일 수도 있다. 젊은 나이에 결핵을 앓은 것은 참 안 된 일이지만,(비록 짧은 생이었지만) 이런 이유 때문일까! 그의 고민과 번뇌는 또 다른 수작으로 꽃이 되었다.

    혹자는 수 13을 두고 당시, 조선의 행정 구분인 열세 개의 도를 상징한다는 말도 있으며 또 다른 혹자는 3.1 운동의 개념으로 보는 이도 있다. 하지만, 시인의 의도는 우리가 어떻게 알 순 없지만 이상 신변의 이상으로 어떤 욕구불만의 표출로 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벌판 한복판에 꽃나무 하나가 있소. 그러니까 그 꽃나무만 바라보는 이상스러운 자아였다. 전등이 담배를 피우고 은 과자와 같지 아니한 괴로움은 시로서 울 뿐이었다. 기억에 대해선 언제나 剛體였지만 말이다.

    十三人兒孩는무서운兒孩와무서워하는兒孩와그러케뿐이모혓소.(다른事情은업는것이차라리나앗소) 자괴감이다. 아니 자멸이다. 여기서 의 의미는 플러스 아니 섹스 아니 뭐랄까! 통정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람이라고 하기에도 그렇다. 삼인의 아해 즉 그 연인은 무서운 아해와 무서워하는 아해, 즉 삼각관계라는 말이다. 다른 사정은 없는 것이 차라리 낫다.

    十三人兒孩道路疾走하지아니하야도좃소. 그 연인은 도로로 질주하지 아니하여도 좋소. 그렇다. 이는 본인의 상상이다. 마치 의처증이 일 듯이, 하나의 병적인 증세다. 사랑은 한 편으로는 어떤 몰입감을 준다. 다른 것이 전혀 생각나지 않기도 하고 다른 관계로 엮어 이상하게 흘러가기도 한다.

    그 어떤 사랑을 하느냐다. 연인과 글과 미술과 음악과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제이의 아해와 다른 여럿의 아해로 나뉘며 그 아해와 연결된 고리를 풀며 이해하며 이 속에서 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치 쥐약 먹은 듯 정신을 잃는 일은 없어야겠다. 중심을 더욱 공고히 하며 무엇이 중요한가를 깨달으며 제삼의 아해를 바라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여튼,

    다시 또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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