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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수상한 인사 / 박소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22-04-25 00:11

본문

안녕

반갑게 인사합니다

알아보지 못하시는군요


악수 대신 결투를 청한 걸까

보자기 대신 주먹을 내밀고 만 걸까


머쓱한 마음에 뒷머리만 긁적이다 돌아섭니다

바보처럼


도처에 흘러넘치는 안녕 안녕

눈부신 인사들

평화의 감탄사들, 가까이할 수 없는

저 수많은 인사는 누구의 것입니까

누구를 위한 성찬입니까 그대


나는 인사가 없습니다

그대에게 줄 안녕이 없습니다


2009년 《문학수첩》으로 등단했다 

감상평 : 인사가 성찬이 될 필요가 있다면 그대에게 줄 안녕은 거창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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