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무덤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들썩이는 무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들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77회 작성일 19-11-14 22:03

본문

  들썩이는 무덤

          유수경

접두어 '첫'은
번번이 나를 명중시켜 왔지
과녁을 맞힌 화살의 것이 그러하듯
'첫'것들은 떨림을 매달았고
그들이 일으킨 소용돌이를
키우거나 소멸시키는 것이
성숙의 궤적이었네
얼굴 흐려진 어느 연령에선가
더 이상 오지 않던 녀석들,
주검인 양 존재 없더니
긴 세월을 돌아 다시 날 흔드네
중년의 손가락이 다독이는
경련의 눈두덩, 나를 관통한
수많은 '첫'것들이 묻힌



유수경 시인

2001년 「시와 시학」으로 등단

시집 [접다]가 있음


지나치기 쉬운 사물이나 일상을 시로 담아내는 탁월한 시각

시어의 숙성에 '첫'이 새롭게 다가오는 시로 읽혔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72건 46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2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2-01
192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01-29
192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1-28
191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0 01-24
191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1-21
191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1-20
191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1-18
191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1 01-17
191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 01-15
191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1-13
191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1-12
19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1-09
191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2 01-08
190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1 01-06
190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1 01-06
19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 01-02
190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 12-29
190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12-26
190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1 12-23
190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 12-23
190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12-20
190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12-17
190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12-16
18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12-14
189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1 12-11
189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1 12-10
189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12-09
189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12-08
189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12-05
189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 12-02
189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12-02
189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1 11-28
189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 11-25
18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1 11-25
18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11-22
1887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11-21
188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19
188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1 11-19
188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11-15
열람중 들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 11-14
1882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11-12
188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 11-12
188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11-11
187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11-09
187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 11-05
187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11-04
187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 11-02
187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10-31
187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10-30
187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1 10-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