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어린이에게 - 한스 카로사 > 내가 읽은 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가 산책

내가 읽은 시

HOME

문학가 산책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詩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 1일 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禁함

어린이에게 - 한스 카로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42회 작성일 19-04-20 12:08

본문

어린이에게 / 한스 카로사 (獨 Hans Carossa 1878~1956)

너의 어머니 집에는 눈이 와서 쌓이고 있었단다
너의 어머니는 상기(아직) 너를 아지 못하고 있었단다
상기 네가 어떠한 눈초리로
어머니를 쳐다보리라는 것을 아지 못하고 있었단다

너의 어머니는 낮에 근심스러이 다니었고
마치 너 때문에 고통을 받을 것 같아서
그 연약한 두 손을, 그러나
너를 보호하며 너라는 싹 위에 얹고 있었단다

폭풍치는 아침이 태양을 내놓듯이
어머니는 너를 어두움에서 내어 놓았단다
너는 지상에 자취를 가지지 않았으나,
이제는 벌써 어디서나 볼 수 있구나

Hans Carossa : 의사로 종사했으며, 시인이자 소설가.
괴테의 정신을 가장 잘 계승하였다는 휴머니즘의 시인.
시집으로, [Gesammelte Gedichte, 1947]가 있다.

어머니, 아니.. 엄마

저 세월의 긴 능선을 따라
사랑의 깊고 긴 산(山)줄기가 되어,
불효의 허수아비 같은 나의 혼(魂)을
평생의 눈물 어린 가슴으로
품어주는 분

- 희선,

Mother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765	떨림에 대하여/ 최기순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	05-06
1764	흰 노트를 사러 가며 - 김승희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05-05
1763	와유 (臥遊) / 안현미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	05-05
1762	시를 태워 시가 빛날 때 / 이원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5-04
1761	하류 - 김구식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4	05-03
1760	연륜의 힘 / 김상미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05-02
1759	빅풋 / 석민재 댓글+ 2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1	04-30
1758	주관主觀에서 객관客觀으로[섬에 살진 않아도/신진향 외 2] 글- 김부회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1	04-30
1757	나비처럼 가벼운 이별 / 박연준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04-30
1756	초면/ 김예강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1	04-29
1755	차가운 사랑 / 정세훈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	04-27
1754	치워라, 꽃!/이안 댓글+ 2개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4-24
1753	그 믐 / 김경후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4-24
1752	부부/ 함민복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	04-22
1751	장래 희망 / 윤지영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	04-21
열람중	어린이에게 - 한스 카로사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1	04-20
1749	달을 빚는 남자 / 김선영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	04-18
1748	노동절 - 金光圭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1	04-17
1747	소리를 디자인한다 / 고종목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4-15
1746	地平 - 康景宇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	04-14
1745	지퍼/ 신정민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4-12
1744	모두 깨어 있는 밤 / 박서원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04-12
1743	손님/이성부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0	04-09
1742	까마귀가 있는 아침 / 최춘희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	04-09
1741	살구/박이정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4-08
1740	단지(斷指) / 손택수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04-05
1739	이별 노래/박시교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	04-03
1738	푸르른 날 / 서정주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	04-02
1737	발등 찍기/ 오영록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4-01
1736	라일락과 한철 / 이윤정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03-30
1735	봄/이성부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2	0	03-28
1734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5	0	03-28
1733	물의 북(鼓) / 전 결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3-27
1732	시, 읽을 것인가? 쓸 것인가 [멸치를 우리다/박동철 외 2]-김부회 댓글+ 3개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1	03-26
1731	따뜻한 봄날/김형영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3	0	03-25
1730	그동안 / 정채원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	03-24
1729	코스모스 / 윤동주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4	0	03-22
1728	낯선 視線 - Pierre Reverdy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3-21
1727	염소/ 배한봉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3-19
1726	구상무상 - 구상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3-19
1725	세월의 과녁 / 정 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3-19
1724	행복나무 / 김지희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03-16
1723	쿠쿠달달의 '관절검사' 외 1편 댓글+ 2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3-14
1722	봄, 본제입납 - 허영숙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3-13
1721	개별 경제학 / 권순진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	03-13
1720	윤장대/ 김성신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03-11
1719	놋쇠 요령 / 서상만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3-10
1718	물을 읽는다 - 채정화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3-07
1717	고정된 사내 / 여정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	03-07
1716	하늘연인/김백겸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3-06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