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도 - 이성균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나의 기도 - 이성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7회 작성일 19-01-30 12:59

본문

나의 기도 / 이성균


하나님 나의 이 마음을 받아 주소서
나의 평생의 소원을 들어 주소서

가난함을 나의 부(富)로 삼게 하고
낮아짐을 내 명예(名譽)로
섬기는 것을 즐거워하며
고난 중에 주(主)를 높이게 하고
잠잠히 행동케 하며
나의 죄악 중에 항상
십자가 보게 하소서

그 은혜로 매일 살게 하소서


------------------

<감상 & 한 생각>

신앙하는 종교는 없지만, 이따금 가스펠(Gospel)이나
불교명상음악 같은 걸 감상하곤 하는데

그러면서, 느껴지는 건 음악 역시 명징한 한 의식(意識)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훌륭한 매체라는 거 - 詩 못지 않게

각설(却說)하고

오늘 감상하는 이 詩에 있어서는 그 진술(陳述)이
간결하면서도, <하늘의 그분> 앞에 자신의 모든 걸 탁신(託身)하는
정결한 신앙이 잘 표현된 느낌이다

세상의 모든 성직자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서도
오늘도 말씀표의 <밑천, 전혀 안 든 商品>을 지니고
자신의 부(富)와 영화(榮華), 그리고 사회적 명예(名譽)를 위해
생활전선의 최전방에서 수고(手苦)하고, 무거운 짐을 진 먹사님들은
물론이고, 부처님 이름으로 고소득을 향한 수금(收金) 활동에 열중하시는
기름진 중님들도 모두 함께 이 詩를 감상하면 참 좋겠단 생각도 해보면서...


 

<사족이라 할까>

한때는...

종교를 통한 마음의 안식(安息)
(뭐, 거창하게 영혼의 구원까진 아니더라도) 에
관심이 좀 있었지만

기성(旣成)의 종교판에서 신앙생활을 갖는다는 것도
경제적으로 매우 지난(至難)하단 생각 (- 각종 명의의 헌금, 시주 等)

하여, <하늘의 그분 내지 그 독생자분>이나
<홀로 한 깨달음을 얻으신 분>이나 모두 공사다망하신 걸로
나름 유추(類推)하고, 나 같은 인간쪼가리까지 그분들께 민폐(民弊)를
끼치는 일은 없도록 하자고 나름의 마음을 먹었단 거

솔직히, 추레한 차림으로 호화스런 교회.성당 빌딩이나
황금빛 찬란한 사찰의 기와집을 찾기도 좀 그렇고

(- 그건 또, 무슨 기막힌 자격지심인지 몰라도)

그나저나,
가스펠(Gospel)을 부르는 가수의 음성이 참 청아(淸雅)하다

가수 송정미는 한국에서 종래에 교회음악만으로 인식되던,
CCM (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을 교회 밖으로
이끌고 나온 주인공




1991년 1집을 낸 이래, 모두 6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1991, 잃어버린 영혼을 향하여 - Heart for The Lost.
1994, 복 있는 사람은 - Psalms.
1996, 이전보다 더욱 - Hymns.
1999, 지금 여기에 - Here & Now.
2005, Anytime Anyplace.
2010, 희망가 等



                                                                       - 희선,


 


나의 기도 - 송정미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15건 65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715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3-06
171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03-06
171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3-04
171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03-04
17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 03-01
171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 02-26
170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02-26
1708
구두/ 박진형 댓글+ 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 02-25
17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0 02-23
170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 02-20
170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 02-20
170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1 02-18
170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 02-17
170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02-17
1701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2-15
170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02-15
169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2-14
169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0 02-14
169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7 0 02-13
169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3 02-12
169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3 0 02-11
169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2-11
169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02-09
169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2-08
1691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 02-08
169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 02-08
168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1 02-08
16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 02-08
168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 02-07
168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 02-07
168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 02-06
168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02-04
1683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 02-04
168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02-04
168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2-03
1680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2-02
167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02-01
167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 01-31
열람중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 01-30
167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 01-29
167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01-29
167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 01-28
167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 01-28
167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 01-28
167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 01-28
167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0 1 01-27
166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0 01-27
166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 01-26
166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 01-26
166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01-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