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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귀밝이 술/ 신순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5회 작성일 18-12-17 08:21

본문

귀밝이 술

 

신순임

 

전화로 묵세배 드리는데 도통 못 알아봐

엄마 바꿔달라니

누군 동 엄마 찾네” 하시어

한 바탕 웃음으로 수다 이어가노라니

오도 가도 못한 묵세배

흉보는 말은 제꺽 알아들으신다며

귀청 가득 지청구 쏟아

나이 한 살 부조하는데

심정 상한 밭어버이

독한 소주로 속 풀어내신다니

평생 드신 이명주(耳明酒)

너무 과해 귀 멀었던가

귀 밝아라눈 밝아라

덕담 없이 홀로 드셔 그런가

 

초롱같은 정신 보면 영 효험 없는 것 아니라

돌아오는 대보름엔 따뜻한 청주 꼭 올려야겠네

 

프로필

신순임 조선문학 등단시집[무첨당의 5][앵두세배][양동 물봉골 이야기]외 다수

 

시 감상

 

음력 정월 대보름 아침이면 귀가 밝아진다는 의미로 술을 데우지 않고 차갑게 마시는 풍습이 있다밝아진 귀로 한 해 동안 좋은 소식만 듣고 살라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세시풍속 이다곧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온다이번 정월 대보름엔 식전에 차가운 술 한 잔 부모님께 올려드리고 더불어 한 잔 마셔보자한 해 동안 듣고 싶은 소식만 따듯하게 들려올 것 같다부모를 향한 시인의 마음이 비단결이다부럽다. [김부회 시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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