賞秋상추 / 西山大師서산대사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賞秋상추 / 西山大師서산대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40회 작성일 18-10-23 14:44

본문

賞秋상추 / 西山大師서산대사

 

 

 

 

     遠近秋光一樣奇 閒行長嘯夕陽時

     滿山紅綠皆精彩 流水啼禽亦說詩

 

 

     멀고 가까운 가을 풍광이 하나같이 모양이 기이하다

     해질녘 한가한 걸음에 휘파람 길게 불며

     온 산 울긋불긋 모두 정채롭다

     흐르는 물도 우는 새도 역시 시를 말한다

 

     賞秋에서 상은 상을 주다, 찬양하다는 뜻이다. 시제가 상추賞秋니 가을을 찬양하며 지은 . 한자가 소자 말고는 그리 어려운 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자는 한과 의미가 비슷하다. 전자는 달빛이 새 들어올 만큼의 틈을 말하고 후자는 문에 나무를 덧 댄 것만큼 막는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그러나 둘 비슷하게 쓰이는 것 같다.

     一은 하나같이 如事겠다. 事物을 일컫는다. 그러나 같은 색깔이라는 뜻이 아니라 모양이 울긋불긋한 것이 모두 같다는 말이다. 그러니 奇異하다. 紅綠楓林葉紅葉綠을 말한다.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이제 막 가을을 맞는 잎 새다. 亦說詩는 역시 시를 말한다. 學而時習之不亦悅乎아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역시) 기쁘지 아니한가!

 

 

     비어鄙語 62 / 鵲巢

 

     나당신께가을은 무슨의미오

     아무런뜻도없이 보내지않소

     오지도않는눈을 뭘기대하오

     그만됐소여태껏 나만곧았소


     누가신을까사실 고민만했소

     피부며어투까지 퍽좋지않소

     포쇄처럼왔다가 갔으면싶소

     참꿈도야무지오 푹썩으시오


     그리합시다식전 꼭여십시다

     흰밥에여러반찬 얹은거모양

     그러합시다그냥 놓아둡시다

     제풀에지쳐벽돌 한장얹은듯

 

     편식증심한나를 어찌꺾겠소

     그냥두시오가을 얼른가시오

     오리보다오리알 낙동강아닌

     매일한알씩먹는 그어여쁜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15건 70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465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11-07
146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 11-07
1463 安熙善3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 11-06
1462 安熙善3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11-06
146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11-05
14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11-05
145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11-03
1458 安熙善3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0 11-03
145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11-03
145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 11-02
145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11-01
145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0 11-01
14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0 11-01
14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11-01
145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10-31
1450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10-31
144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 10-30
144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 10-30
144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 10-30
1446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10-29
144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 10-29
144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10-29
1443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 10-29
144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10-29
144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10-28
144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10-28
143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10-28
143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10-27
143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10-27
143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10-26
14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10-26
14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10-25
143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10-25
1432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 10-24
143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10-24
1430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6 0 10-23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10-23
14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10-23
1427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0 0 10-22
142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10-22
1425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 10-22
1424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 10-22
142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10-21
142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10-20
142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10-20
142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 10-19
141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10-19
141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10-18
141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10-17
141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10-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