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자꾸만 깊어가네 - 김설하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가을이 자꾸만 깊어가네 - 김설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7회 작성일 18-10-29 23:43

본문

    가을이 자꾸만 깊어가네 저마다 고운 빛깔로 익어 손짓하는 가을 떠날 때 떠나더라도 우리는 이토록 따숩게 손 잡을 때 눈부시게 푸르른 하늘 부드러운 가슴 열어 품어줄 것만 같은 구름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동공에 빼곡히 담고 또 담네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해도 아직은 떠나보낼 수 없는 인연들 갈꽃의 소담한 웃음 탐스럽게 익어 유혹하는 열매 눈길 머무는 곳마다 심장 뛰는 소리 들켜가며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어 가슴에 가을을 적고 또 적네

    - 素殷 김설하






    季刊 [대한문학세계] 詩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詩부문 신인상 [한비문학] 수필부문 등단 시인과 사색 同人 (사) 창작예술인협의회 정회원 詩集으로, <꽃잎에 웃음을 쏟다> (2009 시선사刊)



    <감상 & 생각>


    “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해도 아직은 떠나보낼 수 없는 인연들 ” 地上의 모든 걸 수렴(收斂)하는 계절의 풍경은 터무니 없이 쓸쓸하긴 하지만. 그 쓸쓸함이 닿지 않는 곳, '따스한 가슴'에 간직하는 시인의 가을이 곱습니다. 시를 따라 가다가, 저 역시... 가을, 그 낙엽의 공간에서 세월이 저버리는 것을 펼쳐놓고 마음속에 환하게 뜨는 그리운 얼굴들을 (시 덕분에) 두꺼운 벽이 사라지는 가슴에 적고 또 적어봅니다. - 희선,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15건 70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465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11-07
146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 11-07
1463 安熙善3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11-06
1462 安熙善3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11-06
146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11-05
14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11-05
145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11-03
1458 安熙善3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0 11-03
145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11-03
145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 11-02
145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11-01
145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0 11-01
14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0 11-01
14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11-01
145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10-31
1450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10-31
144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 10-30
144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 10-30
144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 10-30
열람중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10-29
144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 10-29
144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10-29
1443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 10-29
144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10-29
144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10-28
144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10-28
143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10-28
143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10-27
143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10-27
143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10-26
14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 10-26
14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 10-25
143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10-25
1432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 10-24
143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10-24
1430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6 0 10-23
142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10-23
14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10-23
1427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0 0 10-22
142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10-22
1425 安熙善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10-22
1424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 10-22
142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10-21
142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10-20
142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10-20
142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10-19
141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10-19
141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10-18
141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10-17
141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10-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