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한 잎사귀 / 송종규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아침의 한 잎사귀 / 송종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11회 작성일 18-04-02 08:57

본문

아침의 한 잎사귀


송종규


꽃을 줄 걸 그랬네, 별을 줄 걸 그랬네,


손가락 반지 바닷가 사진기 비행기 표, 너에게 못준 게 너무 많은

뜨거운 여름도 가고

낙타 사막 비단 길 안나푸루나 미니스커트 그리고 당신, 가지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가을도 지나가네


오렌지를 줄 걸 그랬네, 바이올린을 줄 걸 그랬네,


순록의 뿔 구름의 둥근 허리 설산의 한나절, 그리고 고봉밥

아랫목 여객선 크레파스 세모난 창, 너에게 못준 게 너무 많은 아침의

호숫가에서


미루나무 두꺼운 페이지 속에서 말들이 튀밥처럼 싹을 틔울 때

나는 시리고 아픈 제목들을 받아서 적는다네 손가락이 아프도록

쓰고 또 지운다네


너에게 주고 싶은 한 우주, 이 싱싱한 아침의 한 잎사귀


프로필

송종규 : 경북 안동, (심상)등단, 시집 [녹슨 방]외 다수


시 감상


계절이 순환한다. 작년 가을이 가고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새잎이다. 어제와 다른 잎이다. 물관을 타고 올라온 생명의 믿음이 잎을 피운다. 목련이 끄덕인다. 진달래, 개나리가 지천이다. 새잎을 바라보며 내 몸속의 새잎, 나와 나의 약속이 피워낸 새 잎이 피는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아직 시작이다. 계절은.......글/ 金離律(詩人, 評論家)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15건 76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 04-03
열람중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4-02
116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 04-02
116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04-02
116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03-31
11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 03-30
115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 03-28
115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 03-26
1157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 03-26
115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3-24
115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03-21
115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 03-21
115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 03-19
115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 03-19
115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 03-17
1150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 03-15
114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03-15
114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03-14
114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 03-13
114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0 03-12
114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3-11
11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 03-10
114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 03-08
114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 03-07
114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 03-06
114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 03-03
113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02-28
113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 02-27
113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02-26
113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 02-25
11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 02-24
113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02-22
113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0 02-21
11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0 02-21
113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 02-19
113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 02-18
112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02-14
11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2-12
112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 02-09
112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0 02-08
1125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02-06
112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 02-06
112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 02-04
1122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 02-02
112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0 02-02
112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 01-30
111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0 01-28
111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0 01-25
111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 01-23
1116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 0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