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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품고 있는 영혼만이 / 칼릴 지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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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27회 작성일 17-03-28 22:29

본문

사랑을 품고 있는 영혼만이

사랑을 품고 있는 영혼만이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영혼만이
아름다움과 더불어
살고 성숙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은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아름다움은 지혜로운 사람과
고귀한 영혼을 가진
사람에게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아름다운 영혼으로부터
발산하는 한 줄기 빛입니다.

마치 대지의 깊은 곳에서 솟아 나와
한 송이 꽃에게
온갖 빛깔과 향기를 주는
생명과도 같이
우리 인간에게 빛을 던져 주는 것입니다.

참된 아름다움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영혼의
일치 속에 깃드는 것입니다.



                                    - 칼릴 지브란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1883.12.6 ~ 1931.4.10]

철학자· 화가· 소설가· 시인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한 레바논의 대표작가.
[국적] 레바논
[활동분야] 문학, 미술, 철학
[출생지] 레바논 북부 베샤르 (오늘 날의 베챠리)
[주요작품] 《예언자》 《모래·물거품》 《방랑자》 《부러진 날개》等



<감상 & 생각>


한때는, 사랑을 노래하는 詩를 무척 폄하했었다

그러한 여리디 여린 감성이 이 차갑기만 한 세상의 현실과는
무관한 것처럼 여겨졌고, 시간이 남아 돌아 한가로운
정신들이 호사스럽게 엮어내는 말초적 감상(感想)의
유희(遊戱) 같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이 시도 그때는 그렇게 읽혀졌다

그리고 보니,
나란 사람도 참으로 차갑게 살아온 흔적이 너무 많다

그에 대한 회한(悔恨)에서일까...

남들은 이미 오래 전, 그들의 젊은 날에 노래했던 사랑을
이제사, 나의 빛바랜 詩 안에서 조금씩 노래해 본다

늦은 나이에 사랑을 노래하는 詩를 써보는 궁색함이란
바로 이런 것이리라

돌이켜 생각컨데, 詩 안에서는 어떠한 주장이나 사상도
사랑만큼은 예술적이지 못한 것 같다

또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최고의 가치이며, 아름다운 기도(祈禱)를 동반한
숭고한 신앙(信仰)이라는 생각

더욱이, 이 살벌하고 차가운 시대에 있어
사랑은 어렵고 고단한 삶 속에서도
따뜻한 가슴으로 살아지게 하는 '눈물겨운 힘'인 것이다

<칼릴 지브란>의 詩에서 말해지는 것처럼,
사랑을 품고 있는 영혼만이 만들어 내는 <생명의 빛>인 거다


                                                                              -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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