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 / 송재학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적막 / 송재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29회 작성일 17-04-06 03:23

본문

적막 / 송재학

빙하가 있는 산의 밤하늘에는 백만 개의 눈동자를 헤아렸다 나는 가만히 지켜보는
별과 나를 쏘아보는 별똥별들을 눈 부릅뜨고 바라보았으니 별의 높이에서 나도 예
민한 눈빛의 별이다 별과 별이 부딪치는 찰랑거리는 패물 소리는 백만 년 만에 내
귀에 닿았다 별의 발자국 소리가 새겨졌다 작막이라는 두근거림이다 별은 별을 이해
하니까 나를 비롯한 모든 별은 서로 식구들이다

* 송재학 : 1989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시집 (얼음시집)외 다수

# 감상
  본 시를 화자는 네팔의 산간마을 난드룩과 파키스탄의 훈자에서 본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지었다 하는데 아마도 시를 완성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듯 하다

  해발 1500미터의 고지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별들은 황소 눈알 크기로 쏜살 같이 흐르며
  무섭도록 다가온다
  별의 높이에서 내눈빛도 또한 별이니
  별과 별이 부딪치는 찰랑이는 패물 소리가 백만년 만에 내 귀에 닿으니
  화자가 통찰한 것은 별의 발자국 소리는 우주의 웅장한 적막이라는 것,
  화자는 별과 내통한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15건 83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1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0 04-26
81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0 04-26
81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0 04-25
81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3 0 04-24
8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2 0 04-24
81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4 0 04-23
80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0 04-23
80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7 0 04-22
80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0 04-21
80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 04-20
80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0 04-18
80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0 04-17
80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0 04-16
80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7 0 04-16
80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8 0 04-15
80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2 0 04-14
7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0 04-12
79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0 04-11
7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0 04-10
79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8 0 04-08
79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0 04-08
79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3 0 04-06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0 04-06
79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4 0 04-04
79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0 04-02
79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7 0 04-02
7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 0 03-31
7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0 03-29
78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0 03-28
786 윤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03-28
785 윤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 03-28
784 윤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 03-28
78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0 0 03-27
78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0 03-26
78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0 03-24
78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2 0 03-24
77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0 03-23
77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1 0 03-22
77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4 0 03-22
77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0 03-21
77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0 03-20
77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0 03-19
77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6 0 03-18
77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0 03-16
77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6 0 03-16
77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5 0 03-16
76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0 03-15
76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0 03-14
76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0 03-11
76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0 03-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